[제품 리뷰] 등산화 추천 캠프라인 등산화 - 산티아고 등산화

 

등산화를 설악산 소공원 화장실에 두고 집으로 와버렸다.
공룡능선을 타고 힘들어서 남자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슬리퍼를 신었는데, 등산화는 챙기지 못했다.
설악산 공룡능선 - 여름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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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라인 등산화는 인터넷 판매 가격과 대리점 판매 가격이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인근 캠프라인 대리점으로 향했다.
캠프라인 등산화 중 고민하고 있던 모델은 블랙스톰 시그마였는데, 직접 대리점을 방문해서 살펴본 후 “블랙스톰 시그마” 보다 얼마 전에 나온 “체인저”라는 모델이 더 호감이 갔다.
하지만 캠프라인 등산화 대부분이 디자인이 별로였는데, 산티아고는 괜찮아 보였다.

캠프라인 산티아고

물론, 산티아고는 경등산화이고 체인저는 중등산화이지만, 그래도 산티아고에 더 관심이 갔다.
알고 있겠지만 산티아고 등산화가 개발된 목적은 장거리 트래킹 코스(산티아고 순례길)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장거리 트래킹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무게 또한 580g으로 가볍다.

캠프라인 산티아고 등산화

산티아고 경등산화를 신고 산행하는 후기를 참고 하면 한국 지형 화강암 암릉에 최적화되어있다. 암릉에서 캠프라인 모델 중에서 가장 안정화 최적화되어있다는 경험담을 볼 수 있다.
산티아고는 통기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메쉬원단을 사용하여 통기성을 극대화하였고, 누벅 가죽과 스트리트 가죽으로 잘 조합하여 디자인 또한 타 브랜드의 디자인 못지않게 잘 만들었다.

캠프라인 릿지엣지

당연히 고어텍스 4레이어 적용되었다.
캠프라인의 기술이 집약된 릿지엣지, 그리고 산티아고 등산화는 다른 캠프라인 밑창과 다르다. 조금 더 촘촘하다고 할까? 그래서 더 암릉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게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판매가는 242,000원 으로 적혀있지만, 인터넷이나 대리점 모두 193,600원 동일하다.
물론, 어디에서 조금더 할인받아 살 수 있겠지만 이 가격으로 만족스럽다.

인솔도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고,
메모리 폼 소재를 사용해서 충격흡수와 발을 안정적으로 보호해주어 편안한 산행을 도와준다고 한다.

대리점 사장님이 준 등산양말 보너스.

그리고 사용중이던 장갑이 터져서 장갑도 새로 구입했다.

이틀 뒤 아내와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산티아고의 성능을 빨리 확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