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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합천 모산재 (아들과 함께)

이동거리 4.4Km
소요시간 2시간 28분 11초
이동시간 1시간59분30초
휴식시간 28분41초
평균속도 2.2km/h

2021년1월3일 10시52분 등산 시작

황매산 기적길. 돛대바위 - 모산재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엄사지를 돌아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모산재는 혼자 왔었고 아들과 오는 것은 두번째인데, 한바퀴 도는 시간도 적당하고 경치도 좋아서 누구라도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올 수 있는 코스이다.

바위에 눈이 얼어서 오르기가 쉽지 않다.
산은 그 산마다의 특성이 있고 기운이 있어서 다닐때 마다 항상 겸손하게 된다.

세상에 쉬운 산은 없다. 산이 나에게 길은 내어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오른다.

이 날 아들은 산의 기운 탓인지 많이 힘들어 했다.

돛대바위에 올라서야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아들.

모산재를 처음 왔을 때 나도 산의 기운이 세다고 느꼈고, 마음을 추스렸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산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경건함을 지니고 올라야 겠다고 항상
다짐을 한다.

짧은 시간에 올라서 이런 경치를 내어주는 산이 많지가 않다.

이제서야 마음이. 편안한 아들

모산재로 넘어가는 유일한 평지.

모산재에서 황매산을 바라보며...





나는 이런 종류의 사진을 좋아한다.

가급적 혼자 산행을 즐긴다. 버릇처럼 혼자 다녔다. 물론 여럿이 산행도 그만큼 의미는 있겠으나, 혼자 산행이 자유롭고 편하다.

언젠가 이 산에 왔을 때 아빠와 산행을 했던 것을 기억하겠지...

순결 바위에서 경치. 좋다.

산을 오르면서는 과거를 내려오면서는 미래를 생각한다. 왠지모르지만 나의 등산 습관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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