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집을나갔다. #집나간아들 #성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들이 집을 나갔다. 21살 아들이 집을 나갔다. 아니, 여행을 갔다. 며칠 전 문득 애들 엄마(아내)에게 서울에 여행을 2박 3일 다녀오겠다고 했단다. 의견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 결정을 하고 통보를 한 것이다. 아내는 불안해하고, 나는 다녀오라고 했다. 아내가 합의 한 선이 1박 2일이다. 대학을 선택을 했을 때도 수도권과 울산의 자동차 관련 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지만, 집 근처 국립대를 선택했다. 부모로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남자라면 부모 곁을 떠나 자취라는 것을 해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그때는 부모 곁을 떠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뜬금없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아침 6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버렸다. 사실 좀 불안했다. 성윤이가 초등학교 .. 더보기 이전 1 다음